와인 고르는 법. 와인 고르는 팁.

술을 잘 마시진 못하지만 와인을 꽤 좋아합니다.

와인을 많이 마셔본적이 없지만 좀 즐겨보고 싶다라는 분들이 좀 더 즐기시길 바라면서 어설픈 지식을 적어봅니다.
(디테일한 부분은 무시해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와인 고르기입니다.

와인 보면 종류가 진짜 많습니다. 그 중에서 적당한 넘을 고르긴 정말 힘들지요.
거기서 간단한 몇가지 팁을 드려봅니다.

먼저 가격은 맛의 등급이라기 보다는 실패할 확률정도로 보세요.
예를 들어 2-3만원대 와인은 잘 걸리면 정말 맛있을 수도 있지만, 맛없는 와인일 경우도 많습니다.
5만원정도 가면 대부분 일정수준의 맛을 내어줄 확률이 높아서 실패할 확률이 적지요.

여기서 뭐가 맛있느냐는 매우 어려운 문제인데, 그냥 마시다 보면 왠지 모르게 계속 땡기는 넘들이 있습니다.
그런게 맛있는거죠. 참고로 딱 마셨을때 단맛이 난다....디저트와인류가 아닌 경우에는 금방 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라벨을 보고 뭔가 고르고 싶다라면,
소스가 진하거나 기름기가 많은 고기랑 먹는다면 보통 레드와인이고 강력한 넘이 좋을겁니다.(풀바디)
이럴땐 그냥 칠레쪽 와인이 잘 어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카베르네 소비뇽라는 품종으로 선택하면 실패할 확률은 꽤 줄어듭니다.

즉, 고기 먹을땐 칠레, 3-4만원, 카베르네 소비뇽에서 고르면 거의 실패는 안하죠.

좀 더 바리에이션을 넓힌다라면 이탈리아 와인도 괜찮습니다.
이탈리아 와인에서 저렴하면서 실패할 확률이 적은 키안티(Chianti)라는 이름에 병목에 핑크의 띠가 둘린 넘입니다.
(핑크의 띠는 DOCG라는 의미입니다)

이 넘들도 보통 3-5만원정도에 구성되어 있을 건데 왠만해서 실패는 안할겁니다.
왠만한 요리와도 잘 어울립니다. ^^;;

위 두가지를 먼저 내세운 이유는 구하기도 쉽고, 판별하기도 쉬워서입니다. ^^;

여기서 더 폭을 넓힌다면 캘리포니아나 호주등도 괜찮습니다.
처음엔 여러가지 포도품종을 마시기 보다는 기본은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하면서,
시라, 멜롯...등을 가끔 마셔보시면 차이를 잘 느낄수 있어서 더 잼있어 질겁니다.

또 한가지 더 자질구레한 팁은 그래도 모르겠다면, 알콜도수를 함 보세요.
일단 높은 넘이 더 진하고 맛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레드는 13~15도정도로 나오는데 13.5가 대부분일거니다.
여기서 14라던지, 15가 되는 넘은 더 높은 당도의 포도로 만들었다는 거고 장기보존에도 유리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강한 와인만 마시면 빨리 질리기도 하고 와인때문에 음식맛이 없어지기도 하니 밸런스를 잡는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프랑스 와인을 왜 추천안하느냐구요?
프랑스 와인은 비슷한 수준이라면 저 지역보다 좀 더 비쌉니다.
물론 다른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매력이 있지만, 저가에선 그런 걸 찾기가 좀 힘들지요. 최소 5만원이상을 써야 좀 제대로 된 넘이 나올겁니다.

화이트 와인은 칠레보다도 오스트렐리아나 미국쪽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프랑스도요.
일단 샤르도네라는 품종이 제일 무난합니다. 2-3만원정도의 샤르도네라면 그냥 무난무난하죠.
달달한거 좋아하시면, 리슬링이라는 품종도 괜찮습니다. 독일와인으루요.
프랑스(알자스지역)의 리슬링은 단맛보다는 산미가 좀 더 강조될겁니다.

단, 짠맛이 많은 한국음식은 와인이 잘 안맞습니다. 그래서 와인마실 기회가 줄어드는데,
와인만화에서도 나옵니다만, 매운 음식과 스파클링계열이 은근히 잘 어울립니다.
저도 만화보고  이것저것 시험해봤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아, 적다보니 진짜 길어지는군요.
나머지 자질굴한 다른 팁은 따로 또 적어보겠습니다.

PS. 저렴한 레드와인에서 제가 추천하는 가성비 최고는 몬테스알파의 카베르네 소비뇽입니다.
일본에선 이 넘을 싸게 사면 1800엔정도에 살수 있는데(정가는 2300엔?) 진짜 가성비 좋습니다.
전 세일할때마다 몇병씩 사둡니다.  단 약간 단순한 면이 있어서 계속 마시면 질리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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